Skip to main content
전은숙,Bomb dummy unit,Oil on canvas,162x162cm,2017
전은숙,촐공소지붕에 달린 힘찬 수세미,Oil on canvas,180x220
전은숙,제손으로 집을 허무는 사람,Oil on canvas,91x912cm,2016
전은숙, floating house, Oil on canvas, 100x100
전은숙,어둠 가까이에서,Oil on canvas,27.3x45
previous arrow
next arrow
 

 

전시기간 : 2018.4.3(tue)-4.24(tue)
전시작가 : 전은숙
Opening Reception : 2018.4.3(tue) 5pm

 

도잉아트에서는 감각적인 터치와 색감으로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본인 주변의작은사회상을 담아내는 작가 전은숙의 개인전을 오는 4 3일부터 24일까지 개최한다. 작가 전은숙에게 작업이란아프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행위이다. 예민한 감성을 속도감 있고 경쾌한 붓질과 화려하고 투명한 색감으로 캔버스 표면을 지배하며 날 것으로 전달한다. 그렇게 툭툭 던져진 관능적이고 감각적인 행위의 화면은 보는 이에게 작가가 직접 그리고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또한 이러한 화면은 작가의 개인사와 감정이 개입된 주관적인 주변 인식이 아슬아슬하면서도 즉흥적으로 채워진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가 흩어진 시선과 불안한 감성을 정리시키며, 자기 반성적 과정을 그리는 행위를 통하여 충실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 ‘Green Animal’에서는 약자(작가 외 개인)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적당한 거리에서 갇혀 있는 아픔을 숨긴 채 존재하는 관상용 식물에 비유하여 표현한 작업들을 선보인다. 식물과 작가와 보는 이의 관계 안에서 실존의 즐거움을 사유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