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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mpled various stripes(landscape), 97x145.5(cm), oil on canvas, 2018
Crumpled blue stripes, 60.7x50.2(cm), oil on canvas, 2018
Crumpled twinkle, 72.7x72.6(cm), oil on canvas, 2018
Crumpled various stripes(blue), 130.2x97(cm), oil on canvas, 2018
crumpled zebra stripe, 97x96.8cm(60호), oil on canvas,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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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18.9.5(wed)-10.5(fri)
전시작가 : 서웅주
Opening Reception : 2018.9.5(wed) 5pm

 

 

경쾌하고 선명한 색감, 규칙적인 패턴의 수직의 줄무늬가 구겨지고 일그러져 화면에 가득하다. 팝적인 컬러와 블랙이 강조된 줄무늬는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동시에 구겨진 이미지는 작업 심층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작품을 처음으로 대하는 모든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사진이야? 회화야?’ 이것이 바로 작가 서웅주가 전달하고 싶은 회화적 환영이다. 작품을 대하는 순간 실제인지 회화인지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사실적으로 묘사된 이미지는 작가가 유화로 정교하게 그려낸 실제를 가장한 가상이다. 보는 이는 가상적 이미지를 통해 일차적인 환영에 빠져들게 된다.

동시에 구겨지고 일그러진 줄무늬는 진실에 대한 왜곡을 직설적으로 보여주며 또 다른 환영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절대적인 것, 불변의 것, 약속된 것들에 무질서, 무효함, 어긋남을 공존시킨다.

작가가 구축해 놓은 회화적 환영의 세계에서 때로는 왜곡되어질 수 있는 의미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서웅주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 후 영국 첼시컬리지 석사, 홍익대학교 박사 수료를 마쳤으며, 다양한 작품활동으로 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그간 개인전과 단체전 등을 통해 작품을 소개할 때 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그는 이번 전시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