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시 명: Fragment and Fragments
∙ 참여작가: 정세인 개인전
∙ 전시기간: 2023년 11월 22일(수) – 12월 16일(금)
∙ 전시장소: 도잉아트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25길 9 B1 (11:00-18:00 일, 월 휴무)
∙ 오프닝리셉션: 2023년 11월 25일(토) 15:00~ @도잉아트
도잉아트는 오는 11월 2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정세인 작가의 개인전 《Fragment and Fragments》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정세인 작가의 개인전은 오노레 드 발자크(Honoré de Balzac)의 소설인 ‘나귀 가죽’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작업한 내용을 담고 있다. 타공판 작업을 비롯하여 페인팅과 가죽을 활용한 오브제 콜라주, 아쌍 블라주 등 다양한 매체가 주를 이룬다. 이로 인해 강렬한 색감과 감각적인 타이포 그래피 텍스트로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 이미지가 나타난다. 또한 작가가 소설에서 발견한 인간의 존재 의미인 “사랑과 자유” 를 그녀만의 이야기와 힘으로 담아내고자 했다.
전시의 제목인 Fragment and Fragments(조각과 조각들)은 전시된 작품들이 모두 하나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각각의 작품이 독립적인 개별성을 지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작품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는 동일한 서사의 부분(fragment)이자 다양한 예술적 표현들(fragments)로써 그 총체를 이룬다.
또한 이번 개인전에서는 작가가 올해 여름 동안 참여했던 아세안재단(ASEAN Foundation)의 태국 치앙마이 판화 레지던시에서 제작한 판화 작품들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기법과 매체로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정세인 작가의 작품을 통하여 더욱 폭 넓어진 작가의 작업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가 관객들에게 의미 있는 예술적 경험이 되기를 바라며, 각 작품의 단편적이면서도 통일된 성격에 내재한 의미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계속 변주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편 정세인 작가는 올해 10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서 선보인 외벽 <미술관 길목 프로젝트: 정세인> 작업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