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잉아트는 오는 1월 23일부터 2월 17일까지 서웅주 작가의 개인전 《Squiming Stripes》 전시를 개최합니다.
작가는 전형적인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구져진 줄무늬를 화면 위에 충실히 재현한다. 줄무늬에 주관적인 색을 조합하고, 구체적 형상의 배제를 통해 회화적 환영을 만들어냅니다.
화면 위의 수직의 줄무늬는 색면주상에서의 회화적 숭고미를 가지며 구겨짐은 임의의 압도적인 힘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이 때 관객에게 제시된 구겨진 줄무늬 화면은 구겨짐이라는 물리적 변형을 갖고 있지만, 변형 이전의 수칙 선의 원상태를 추측하게 하여 화면이 평면 회화임을 지각하도록 하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자연스러운 또 다른 공간의 경험을 유도합니다.
이처럼 작가는 형식적 측면에서 극사실 회화와 색면추상 회화를 동시에 이야기하고,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구겨짐을 보여주면서 수직선과 평면성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작가가 사용하는 극사실 기법은 대상 자체를 재현하는데 그치지 않고 화면 안에서의 대상 인식에서 벗어난 화면 밖으로 인식의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데 있어 의미를 가집니다.
그간 개인전과 단체전 등을 통해 작품을 소개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서웅주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신작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서웅주 작가의 작품을 통하여 더욱 폭 넓어진 작가의 작업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1월 23일 화요일 5시부터는 오프닝 리셉션 행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작가님도 참석하시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전 시 명: Squiming Stripes
∙ 참여작가: 서웅주 개인전
∙ 전시기간: 2024년 1월 23일(화) – 2월 17일(토)
∙ 전시장소: 도잉아트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25길 9 B1 (11:00-18:00 일, 월 휴무)
∙ 오프닝리셉션: 2023년 11월 25일(토) 15:00~ @도잉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