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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명: Natural Theatre
∙ 참여작가: 오선영 개인전
∙ 전시기간:2023년 6월 13(화)–7월 1일 (토)
∙ 전시장소: 도잉아트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25길 9 B1 (11:00-18:00 일,월 휴무)

도잉아트는 오는 6월 13일부터 7월 1일까지 자연에서 찾은 풍경의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오선영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은 오선영 작가가 자연을 통해 담아낸 감각적인 탐색이다. 그는 고전 환상문학에서 영 감을 받은 숲의 정령에 관한 이미지와 자신의 관찰에서 비롯된 시선을 작품에 담았다. 숲, 꽃, 잎들이 서로 얽혀 창공과 만나면서, 풍경은 마치 하나의 연극 무대를 형성한다.
작품들은 햇살이 강렬하게 비추는 순간이나 비바람이 휘몰아치는 날씨 속에서도 변화하는 꽃과 풀의 아름다움에 주목한다. 인적이 드문 장소에서 피어난 꽃과 육중한 나무에 드리워지는 그림자, 잔잔한 호수 에 반사된 풍경, 그리고 풀잎이 얽혀 만들어지는 자연의 추상적인 요소를 찾아내고, 이러한 요소들은 음악적인 원소로 표현되어 풍경 속에서 울려 퍼진다.
회화는 감각적으로 발현될 때 경직된 묘사의 태도를 벗어나며, 자연에서 발견한 맑은 색과 곡선의 움직임이 브러시로 표현하고, 레이어들이 서로 겹쳐지면서 풍경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의 조화로운 장면을 이루게 된다.
작가는 자연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한 드로잉과 17-18세기 로코코 유럽 회화에서 영감을 받아 평면에 풍경을 재구성하고, 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어가는 풍경화를 제시한다. 전시는 파노라마 풍경을 전개 하며, 작고 큰 속삭임들은 다양한 구상 배열을 통해 표현한다. 화사한 색감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들은 유화가 주는 묵직함 속에서 다채로운 색감과 속도감 넘치는 터치로 경쾌함을 선사한다.
은 자연과 예술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에 대한 탐구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독특한 시각과 감성을 통해 자연의 숨결을 느껴 보길 바란다.
오선영 작가는 성균관 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첼시 컬리지 오브 아트에서 순수미술로 석사 학 위를 받았다. 최근 로얄 컬리지 오브 아트에서 도자기 유리 석사 졸업을 마친 바 있다. OCI미술관 YOUNG CREATIVES,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금,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해외 예술가 레지던스 지원 사업,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 입주작가에 선정되는 등 한국과 런던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